[글로벌D리포트] "소금 30% 줄여도 만족"…'짠맛' 숟가락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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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숟가락으로 카레를 떠먹고 있습니다.
한 개에 17만 원이 넘는 이 숟가락의 비밀은 강한 짠맛을 나게 해주는 데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이 숟가락을 사용하면 음식을 만들 때 평소보다 30% 정도 소금을 적게 넣어도 평소와 같은 짠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습니다.
짠맛 숟가락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일본인들의 과도한 염분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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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숟가락으로 카레를 떠먹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숟가락보다 크고 숟가락 끝 부분에 전원버튼도 있습니다.
한 개에 17만 원이 넘는 이 숟가락의 비밀은 강한 짠맛을 나게 해주는 데 있습니다.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전류가 흘러, 음식 위에 흩어진 나트륨 이온을 모아줌으로써 보다 짠맛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미야시타/메이지대 교수 : 저염식을 먹을 때 일부 나트륨 이온은 혀에 닿지만 그렇지 않은 나트륨 이온은 음식 위에 떠 있습니다. 그걸 전기의 힘이 혀로 끌어당기게 해 줍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이 숟가락을 사용하면 음식을 만들 때 평소보다 30% 정도 소금을 적게 넣어도 평소와 같은 짠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습니다.
배터리로 작동하고 전류의 세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세척도 가능합니다.
짠맛 숟가락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일본인들의 과도한 염분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소금을 덜 사용해도 실제 음식을 먹을 때는 싱겁게 느껴지지 않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사토/기린 홀딩스 : 일본인들은 하루에 10.1g의 염분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WHO 권장 기준의 2배 정도입니다.]
제작사는 짠맛 숟가락 이외에도 전류를 이용해 맛을 내게 하는 밥그릇이나 젓가락 등도 상품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상진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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