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EPL 4연패 못지 않았다, 아스널의 2위 레이스도 놀라웠다···역대 우승팀 평균 이상 스탯으로 준우승

이정호 기자 2024. 5. 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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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데클런 라이스가 20일 에버턴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고도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주자 고개를 숙인 채 아수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역대급으로 평가받는다. 시즌 최종일 경기가 열린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리그 정상을 지켰다. 7연승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맨시티는 승점 91점(28승7무3패)을 올려 2위 아스널(승점 89점·28승5무5패)의 추격을 승점 2점 차로 뿌리쳤다. 자력 우승 기회가 사라진 아스널은 에버턴에 2-1로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과 경쟁 끝에 ‘트레블(3관왕)’에 오른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초의 역사를 썼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아쉽게 우승을 놓친 2위 아스널의 레이스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했다. EPL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21일 “아스널에겐 자랑스러워할 만한 시즌”이라고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의 평균 스탯을 아스널이 모두 앞서는 성적을 남겼다. 38경기 체제에서 우승팀들은 27승, 승점 88점, 시즌 83골, 경기당 득점 2.2골, 경기당 실점 0.8골을 기록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이번 시즌 28승을 올리면서 승점 89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팀 득점은 91골로 경기당 평균 2.9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실점은 0.8골이었다.

결과적으로 아스널 입장에서는 애스턴 빌라전에 유독 부진했던 것이 가장 장면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5패 밖에 당하지 않았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전 시즌 2경기를 모두 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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