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경찰서 출석 “변호사가 성실히 답변할 것” [공식]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2024. 5.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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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등의 혐의와 관련해 경찰서에 출석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금일 오후 2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소속사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다가 17시간이 흐른 다음날 오후 김호중이 경찰서에 출석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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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호중 경찰서 출석 “변호사가 성실히 답변할 것” [공식]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등의 혐의와 관련해 경찰서에 출석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금일 오후 2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는 금일 오후 5시 이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님이 현장에서 기자님들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답변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소속사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다가 17시간이 흐른 다음날 오후 김호중이 경찰서에 출석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매니저로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제거 등은 인정했으나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사고 전 유흥업소에 방문했지만 “술잔에 입은 댔지만 마시진 않았다” “건배만 하고 음료수만 마셨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과 19일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콘서트도 강행했다.

하지만 19일 밤 돌연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 중”이라며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도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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