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봉화 소백산서 100년된 천종산삼 4뿌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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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소백산 일원에서 올들어 첫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이다.
21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꾼 황모(46·구미시)씨가 지난 19일 주말을 맞아 봉화군 소백산 자락을 산행하던 중 천종산삼 4뿌리와 야생산삼 7뿌리를 발견했다.
지난해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서 총 천종산삼 50여 뿌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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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산삼 7뿌리도 발견
"모두 1억5000만원 상당"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 소백산 일원에서 올들어 첫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이다.
21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꾼 황모(46·구미시)씨가 지난 19일 주말을 맞아 봉화군 소백산 자락을 산행하던 중 천종산삼 4뿌리와 야생산삼 7뿌리를 발견했다.
약초꾼 생활 18년만에 처음으로 천종산삼을 발견한 황씨는 곧 한국전통심마니협회를 찾아 자신이 채취한 삼이 천종산삼임을 인증받았다
황씨의 천종산삼을 감정한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어미산삼인 모삼은 뿌리 길이 70㎝, 무게 9돈(약 33.8g), 수령은 100년근으로 추정했다.
천종산삼은 자연에서 50년 이상 인간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상태로 자란 삼을 말한다.
산삼 감정가 기준은 2000여 년 전, 요즘처럼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자연에서 자란 인삼 시세를 적용해 1냥(37.5g)당 금시세의 20배를 적용한다.
이를 감안하면 황씨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총 2냥(75g)으로 감정가는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천종산삼이 있던 인근 50m 지점에서 함께 발견한 25년근 추정 야생산삼 7뿌리는 1000만원으로 감정됐다.
지난해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서 총 천종산삼 50여 뿌리를 발견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현재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올해는 4, 5월 잦은 비로 평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진 시기에 처음으로 소백산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됐다"며 "고서 기록이나 또는 과학적으로 천종산삼은 면역력 증강, 기력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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