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당정 사전조율로 일치된 모습 보이길…與 단합해야"(종합)

노선웅 기자 2024. 5.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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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 "(당이) 정부와 사전 조율도 하고 그래서 일치된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고 많이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선 말씀을 아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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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추경호 잇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황 위원장 "전당대회 초청했는데 확답은 안해"
국민의힘 제공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 "(당이) 정부와 사전 조율도 하고 그래서 일치된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고 많이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선 말씀을 아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성일종 사무총장과 엄태영 비상대책위원, 조은희 비서실장 등과 함께 1시간가량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황 위원장은 "인연이 많아서 사적인 얘기를 많이 했다. 건강한 모습을 뵈니까 너무 좋다"며 "미국에는 (전당대회를) 할 때 꼭 전직 대통령이 나와서 연설도 하고 보기 좋더라. (이 전 대통령에게) 모시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확답은 안 하셨다"고 했다.

그는 "제가 원내대표 때 대통령을 모시고 한미 FTA, 국회선진화법, 미디어법, 감세 세금관계 정리 등 대통령과 힘을 합치고 야당의 협조를 받아 큰 일을 많이 했다"며 "대통령께선 당이 단합하고 정부와 힘을 합해서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3일 예정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선 "웬만하면 좋은 말씀을 듣고자 하는 계획은 있는데 조율이 다 돼야 한다"며 "지금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과 함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약 30분간의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재임 시절에 제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고 비상경제상황실장을 하면서 지근에서 보좌한 그런 인연이 있다"며 "그래서 특별히 안부를 여쭙고 또 예전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선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고 있으니까 당이 잘 단합해서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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