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규제 개선·실증확대… 조달청, 해외진출 혁신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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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첫 진입부터 성장, 해외 진출에 이르는 성장사다리를 강화해 글로벌 혁신조달기업 육성에 역량을 모은다.
벤처나라를 통한 초기 기업들의 조달시장 공급실적은 2023년 1431억원으로, 2021년 대비 14% 증가했고, 총 469개사가 4조8000억원 규모의 우수조달물품 등 더 큰 조달시장으로 진출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성장한 혁신 조달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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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규제 개선, 해외실증 확대 등 성장, 도약 강화
조달청이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첫 진입부터 성장, 해외 진출에 이르는 성장사다리를 강화해 글로벌 혁신조달기업 육성에 역량을 모은다.
임기근(사진) 조달청장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초보 기업을 위한 정보와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공공조달 길잡이'를 지난 3월 도입해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했던 기업의 첫 진입을 돕고 있다. 두 달 만에 425건의 컨설팅을 제공했고, 이 중 해상부유구조물 제조업체 등 8개사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에 성공했다.
기술력은 있지만 납품실적이 부족해 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운 청년·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전용몰 '벤처나라'를 통해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나라를 통한 초기 기업들의 조달시장 공급실적은 2023년 1431억원으로, 2021년 대비 14% 증가했고, 총 469개사가 4조8000억원 규모의 우수조달물품 등 더 큰 조달시장으로 진출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까지 '조달기업 공제조합'을 설립해 보증 수수료 부담을 평균 20% 내외로 낮추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같거나 낮게 유지하는 '우대가격 유지의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조달 현장의 킬러규제 개선을 통해 성장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달청은 민관합동 '조달현장 규제혁신위원회'를 운영해 206건의 규제를 발굴해 179건을 개선했고, 지난 2월 '현장 목소리 책임이행 TF' 발족과 전담부서(조달현장혁신과)를 신설해 3개월 만에 330건의 건의사항 중 286건을 처리했다. 공공선박 입찰제도를 전면 개편해 중소조선업계에 성장 기회를 제공했고, 혁신제품 공공구매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양적·질적 성장을 도왔다. 4월 기준 지정된 혁신제품은 1983개로, 2021년 대비 96% 증가했고, 공공구매실적은 지난해 8157억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74% 늘었다. 12개 부처와 13개 기관 등과 협업해 혁신 조달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판로부터 금융, 마케팅, 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성장한 혁신 조달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를 10억원 규모로 도입해 규격·인증획득 지원과 납품 절차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제품의 해외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선도형 시범구매사업'을 올해 70억원으로 대폭 늘려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첫 번째 해외판로 확보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17개국에서 30개 제품에 대한 해외 실증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무상원조사업(ODA)과 혁신 조달기업의 해외진출 연계를 강화하고, 조달청 자체적으로 ODA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개도국에 보건·의료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우크라이나 재건 현장에 '이동식 X-레이' 등 긴급 구호제품을 ODA사업을 통해 30억원 가량 공급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앞으로 공공조달이 튼튼한 성장 사다리가 되도록 활력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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