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까지 '이 나라'에 상장 목표···증시 활황에 홍콩·한국까지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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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증시 호황에 힘입어 대형 기업공개(IPO)도 활황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인도 증시에서 IPO 관련 최고 주관 실적을 거둔 씨티그룹은 내년까지 최소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가 넘는 IPO 4∼5건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집계 결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도 증시는 IPO를 통해 지난해 동기보다 72% 급증한 34억 달러(약 4조6천억 원)를 조달해 홍콩과 한국 증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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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증시 호황에 힘입어 대형 기업공개(IPO)도 활황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인도 증시에서 IPO 관련 최고 주관 실적을 거둔 씨티그룹은 내년까지 최소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가 넘는 IPO 4∼5건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블룸버그의 집계 결과 최소 10개 기업이 상장을 통해 각각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퍼스트크라이닷컴이라는 브랜드로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브레인비즈 설루션, 대형마트운영사 비샬메가마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차량호출앱 올라 택시 운영사 ANI테크놀리지스 등이 IPO 후보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자동차 인도법인도 25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견조한 경제성장과 함께 기업 수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데다 중국 경기회복 둔화로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을 찾으면서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각종 호재로 인도는 올해 비록 소규모이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IPO 시장 가운데 하나가 됐다.
특히 이달 들어 상장한 제약회사 인디진, 금융회사 아다르 하우징 파이낸스, 여행 유통업체 TBO테크가 모두 첫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블룸버그는 집계 결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도 증시는 IPO를 통해 지난해 동기보다 72% 급증한 34억 달러(약 4조6천억 원)를 조달해 홍콩과 한국 증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월 20억 달러(약 2조7천억 원)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는 뮤추얼펀드가 IPO의 주요 투자자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총선 결과가 나오면 시장에 남아있는 정치적인 불확실성도 제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 소재 제프리스의 지비 제이콥스 인도 주식자본시장 총괄은 "연초에는 대형이 아닌 소형IPO가 쏟아졌으나 IPO의 평균 (자금 조달) 규모가 의미 있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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