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균형발전과 도민복지 공공개발 사업 확대"

제주CBS 박혜진 아나운서 2024. 5.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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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에게 희망과 행복을=제주도개발공사 강경구 경영기획본부장]
내년 공사창립 30주년…매출액 3600억원, 임직원 950명
공공기관 중 먹는샘물사업 전세계 유일, 수익 사회환원 가능
1998년 출시이래 부동 1위…관측망 106곳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
2030년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 목표
공공주택 3860호 목표…취약계층,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적극 지원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도개발공사 강경구 경영기획본부장
제주도개발공사 강경구 경영기획본부장

◇박혜진> 제주지역사회에서 공익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제주도개발공사의 활동을 소개하는 '제주도민에게 희망과 행복을'시간입니다. 오늘 첫 시간으로 제주도개발공사 강경구 경영기획본부장 스튜디오에 나와계십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임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사업이나 활동 등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도민들을 위해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경구> 제주도개발공사는 1995년 제주자치도가 100% 출자해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지방공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 사업, 제주도의 균형발전과 도민 주거 안정화를 위한 지역개발사업, 제주 감귤 가격 안정화와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감귤가공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출신 서울거주 대학생 기숙시설인 탐라영재관과 제주삼다수 장학재단 운영을 통한 인재육성사업과 도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저희 공사 창립 30주년이 되는데요. 현재 매출액은 3600억원 규모이고 재직 임직원은 950명 정도로 직원 대부분이 제주지역 출신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제주도개발공사는 창립이래 꾸준히 성장해 왔는데, 공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어떠한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계실까요?

◆강경구> 지난해 10년 후를 내다보는 2035년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는데요, '친환경 미래, 행복한 제주, 신뢰받는 제주도개발공사'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제주삼다수 사업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제주의 균형발전과 도민 복지를 위한 공공개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 사업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경영혁신을 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도 강화하겠습니다.

◇박혜진> 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조업 분야의 먹는샘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강경구> 국내에서 먹는샘물이 처음 판매된 것은 88올림픽 때구요. 수돗물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외국선수단에게 일시적으로 판매되었는데, 올림픽 후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1994년 헌법재판소에서 생수 판매금지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판결이 있었고, 1995년 1월에는 먹는샘물의 국내 판매를 허용하는 먹는물관리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먹는샘물 사업의 가능성과 부가가치를 간파하고 사전 준비를 거쳐 1995년 3월 공사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1996년 12월 먹는샘물 공장을 착공하고 1998년 1월 공장을 준공해서 다음달인 1998년 2월 제주삼다수 국내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삼다수 생산 공장. 연합뉴스


◇박혜진> 먹는샘물 사업은 국내외에서 민간기업이 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제주개발공사가 독점적으로 사업을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강경구> 제주도 수자원의 95%가 지하수입니다. 제주 지하수는 생명수인 셈이죠. 1961년 제주도에 지하수가 최초로 개발되기 전에는 물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삶 자체가 곤궁한 이유가 물을 구하기 어려워서였습니다. 제주도는 2006년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의해 지하수가 공공재로 명문화되고, 공공재인 지하수를 먹는샘물로 상품화하는 것은 공기업만이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먹는샘물 사업을 함으로써 사기업에 의한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을 방지하고, 이익은 도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함이었죠. 전세계적으로도 공공기관에서 먹는샘물 사업을 하는 경우는 저희 공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사업을 하기 때문에 지하수 보전관리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고, 수익의 사회환원이 가능한 것이죠.

◇박혜진> 삼다수는 1998년 처음 출시이래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강경구> 제주삼다수의 가장 큰 경쟁력은 품질과 물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취수원 관리와 수자원 연구에 중점 투자를 하는 이유도 품질과 물맛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제주삼다수 취수원의 보전관리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먹는샘물 취수원 주변 지하수 관측망도 환경부의 법적 기준은 12곳이면 되지만, 저희 공사는 취수원 상류와 하류지역에 106곳의 관측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다수가 어디에서 기원하고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삼다수 생성기원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450m 부근에 내린 비와 눈이 33년에 걸쳐 좋은 미네랄을 녹여내며 교래리 취수원까지 흘러내린 화산암반수임이 밝혀졌습니다.
 

삼다수 생성원리. 제주도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요사이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친환경과 같은 정부규제와 소비자 요구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먹는샘물 시장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죠. 앞으로 삼다수 사업을 어떻게 해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강경구> 국내 먹는샘물 브랜드가 300개가 넘습니다. 삼다수 시장을 빼앗으려는 기업과 제품은 줄 서 있다는 얘기죠. 소비자들의 요구도 품질문제, 친환경, 제품 사이즈 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고, 온라인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사에서도 친환경, 안전, 품질 중심으로 생산설비를 혁신해 나가고 있고, 내륙 물류거점 확보, 홍보 마케팅과 취수원 및 수질 연구 등 시장경쟁력을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통해 제주삼다수 브랜드와 제주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다수 그린홀프로세스. 제주도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최근 개발공사에서는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연구, 해양 플라스틱 수거 등 플라스틱 감축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추진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가요?

◆강경구> 페트병을 사용해 제품이 제조되고 있기 때문에 음용 후 다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20년 친환경 경영 방침으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페트병 용기 무게를 줄이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두 번째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생패트를 사용한 용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고 버려진 페트병 수거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수협, 해양경찰청, 학교, 관광지, 호텔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과 협력해서 수거된 페트병은 다양한 제품에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원사로 가공해서 화학섬유 의복을 만들어 내고도 있구요. 올 4월에는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서 500ml 페트병 12개에서 얻은 원사를 가공해서 긴팔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박혜진> 최근 제주도에는 미분양, 난개발 등 부동산 시장과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제주도 공공개발과 관련된 역할은 무엇인지 또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강경구> 제주도개발공사가 도민들이 부담가능한 수준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하는 것이 저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또한, 지역현안사업으로서 원도심을 살리는 정비사업, 제주 미래먹거리인 우주산업의 전초기지로서 하원테크노캠퍼스사업 참여, 지속가능한 제주와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수소에너지 시티 조성사업인 화북2지구 조성사업 등 제주개발공사는 지역현안을 해소하고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주지역 첫 통합공공임대주택인 '마음에온 도순·신례'. 제주도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향후 제주도 공공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강경구> 제주도개발공사에서는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7천호 중 공사에 배정된 3860호 공급 목표 달성을 공사 개발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5500호가 공급될 화북2지구내 LH와 공동사업 참여 절차를 년내 마무리 할 예정이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공공임대주택 공급방식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지분적립형 주택등의 공공분양주택 공급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주택공급도 중요하지만 주거복지서비스도 중요합니다. 저희 공사는 제주도 전체 공공주택의 주거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 11월에는 주거복지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등 사회복지 서비스를 통합한 주거사회서비스 통합 플랫폼인 '같이 행복한 뜨락'을 제주도와 LH공사 등 55개 기관이 협업해 출범했습니다.

청년·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주거급여 사업, 공공임대주택 임대 보증금 지원사업 등 주거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공공주택은 일반 주택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사의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포기해야 될 우려가 크고, 규모가 커질수록 경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으신지요?

◆강경구> 현재 공사의 재무상태는 부채비율 30% 수준으로 매우 양호합니다. 그렇지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수록 재무상황은 현재보다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LH공사 등 중앙 공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민간 투자 유치 등의 사업방식 다각화를 통해 공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지 않도록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라 자금 소요계획을 면밀히 파악하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박혜진> 제주도개발공사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어떤 사업들을 하고 계시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강경구> 제주도개발공사는 '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공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공사는 창립이래 누적된 순이익 중 44.3%인 3694억원을 이익 배당금과 기부금 형식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지하수 등 환경 보전관리, 지역균형발전, 취약계층 복지지원, 재난재해지역 물품지원 및 각종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면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현안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도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환경·주거·복지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는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공익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2022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제주도개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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