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보다 혼자가 편해".. 연애 세포 사라진 솔로들, 결혼 의향은?

제주방송 김재연 2024. 5. 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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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상 남녀 10명 가운데 6명은 혼자가 편하거나 이성을 만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애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점' 기획조사 결과를 오늘(21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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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 가정의 달 맞이 기획조사
62.4% "현재 연애하고 있지 않다"
'연애 경험 없음' 비율 20대가 1위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만 18세 이상 남녀 10명 가운데 6명은 혼자가 편하거나 이성을 만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애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점' 기획조사 결과를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먼저 기혼 상태인 응답자를 제외한 1,155명에게 현재 연애 상태를 확인해 봤습니다.

조사 결과 '현재 연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62.4%, '현재 연애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37.6%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연애를 하고 있다'는 응답 중 20대의 경우 41.6%, 30대는 43.2%로 10명 중 4명은 연애 중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40대는 19.8%로 20~30대에 비해 절반 넘게 감소된 비율을 보였습니다.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들이 연애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남성은 '학업과 금전적 이슈로 인해 만날 여건이 되지 않아서'가 27.9%로 가장 높았고, '혼자가 편해서(25.9%)', '만날 기회가 없어서(24.7%)'가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혼자가 편해서'가 31.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만날 기회가 없어서(16.1%)', '주위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16.0%)', '만날 여건이 되지 않아서(14.5%)', '그냥 귀찮아서(12.5%)' 등 순이었습니다.

(사진, 피앰아이)


연령별로 보면 모든 나이대에서 '혼자가 편해서'라는 응답이 첫손에 꼽혔습니다.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대에서 '혼자가 편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40대는 '혼자가 편해서(28.1%)' 다음으로 '만날 기회가 없어서(25.8%)'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연애 경험을 묻는 문항에서는 '3~4번'의 응답이 27.1%로 1위를 차지했고, '1~2번(26.9%)'과 '연애 경험 없음(21.8%)', '5~6번(12.3%)', '7번 이상(12.0%)'이 뒤따랐습니다.

20대는 '1~2번'의 응답이, 30~40대는 '3~4번'의 응답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 '연애 경험 없음' 비율은 20대가 27.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습니다. 30대는 18.3%, 40대는 13.5%였습니다.

향후 결혼 의향은 응답자의 45.1%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29.8%, '결혼 의향이 없다'는 25.1%로 파악됐습니다.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연애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20대가 높은 비중으로 나타난 것은 사회 초년생으로서 느끼는 취업 시장의 불황, 치솟은 생활 물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그로 인한 심적 여유의 메마름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자사 자체 패널을 통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1.79%포인트(p)입니다.

(사진, 피앰아이)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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