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eK스타] '황제' 잡은 피굽남 노영진, 광동 측면 핵 23KB 백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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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선수: 피굽남 노영진
피굽남은 지난 승강전에서 젠지e스포츠(舊 엘리트)를 상대로 올킬 승의 파란을 일으키며 eK리그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당시 올킬을 기록한 이는 노영진이었다. 노영진은 김유민, 박지민, 민태환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자를 연달아 격파하고 팀을 최상위 리그로 이끈 바 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역시 기대를 모았지만, 첫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WH게이밍 이원주를 맞아 3 대 4로 패한 것. 하지만 공격력은 빛났다. 초반 두 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쉬웠으나,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패배했음에도 세 골을 득점했다. 이후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노영진은 지난 19일 kt전 대장 카드로 출전해 곽준혁을 상대했고, 4 대 1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PK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노영진은 이후 빠르게 한 골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그리고 경기 막판까지 공격력을 발휘하며 곽준혁을 상대로 네 골을 퍼부었다. 곽준혁이라는 상대를 맞아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다득점까지 성공한 것이다. 이날 승리로 노영진은 단숨에 개인전 진출의 기준이 되는 선수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이 주의 카드: 23KB 백성동
지난 피굽남전 광동의 스쿼드에서 가장 빛난 카드는 23KB 시즌 백성동이었다. 1, 2세트에 출전한 최호석과 박기홍 모두 백성동의 드리블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상대를 공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호석 역시 "지난주에 경기했을 때는 드리블이 아예 안 돼서 힘들었다"며 "오늘은 그냥 평소 하던 대로 했는데, 드리블이 조금 더 잘 나온 것 같다"는 말로 이날 드러난 백성동의 드리블에 만족감을 보였다.
광동은 23KB 백성동의 가장 큰 장점인 드리블과 스피드를 적극 활용해 피굽남을 괴롭혔다. 역습 시에는 빠른 발로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지공 시에는 체감 좋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23KB 백성동의 장점을 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팀 컬러에 대한 평가가 낮은 상황에서도 광동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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