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필리핀 갈등 고조 시기에…인도 군함 3척, 마닐라 도착

구자룡 기자 2024. 5.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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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필리핀간에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도 군함 3척이 필리핀을 방문했다고 인도 일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1일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가 남중국해에서 우호 국가들과 오랜 기간 진행해 온 해상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인도 군함의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 순방으로 인도에서 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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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랜 기간 진행해 온 활동” 설명
지난해 초음속 미사일 판매에 이은 것
"강한 유대"…해상 군사협력 강화 주목
[뭄바이(인도)=AP/뉴시스]인도 해군의 콜카타급 구축함 INS 첸아이호가 2016년 11월18일 인도 뭄바이항에 정박해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 구축함 델리호가 19일 필리핀 마닐라항에 도착해 인도와 필리핀의 군사 협력이 관심이다. 2024.05.2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필리핀간에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도 군함 3척이 필리핀을 방문했다고 인도 일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1일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가 남중국해에서 우호 국가들과 오랜 기간 진행해 온 해상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중국과 필리핀간 마찰과 관계없는 통상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필리핀을 방문한 군함은 ‘유도미사일 구축함 델리호’와 ‘유조선 샥티호’, ‘대잠 호위함 킬탄호’ 등으로 19일 마닐라항에 도착했다.

앞서 이들 전함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친선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가 지난달 자국산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BrahMos) 시스템 3기’를 인도하기 시작한 뒤에 이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양국이 2022년 1월 맺은 3억7500만달러 규모 계약에 따른 것이다.

라제시 단크하르 인도 동부함대 사령관은 “양국은 인도 태평양에서 평화와 질서를 수호하는데 특별한 공통의 이익이 있다”며 “두 나라 해군은 강한 유대를 가지고 기회가 닿는대로 해상 파트너십 훈련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의 갈등이 지속되고 미국 일본이 필리핀과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인도 군함의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 순방으로 인도에서 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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