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오동운 공수처장 임명안 재가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오 처장을 오늘자로 임명하는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0일 김진욱 초대 처장의 임기가 만료된 뒤 4개월 간 이어져 온 공수처 지도부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 처장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야당 간사인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거론하면서 "오 후보자가 대통령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성역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힌 소신을 존중해서 문제점이 있지만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오 처장의 가족 관련 편법 증여, 채용 의혹 등을 근거로 한 '부적격' 의견도 병기됐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