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몰락에 4명은 책임져야 한다!"…맨유 GK의 일침, "그 4명은 혹독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락이다.
맨유는 2023-24시즌 EPL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순위는 리그 8위. 맨유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게다가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충격적인 조 꼴찌 탈락을 보여줬다. 마지막 희망은 FA컵이다. 맨유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치른다.
시즌을 끝낸 후 올 시즌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맨유로 이적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팀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팀이 이렇게 몰락한 것에 책임질 선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혹독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신의 포함한 총 4명의 선수다. 나머지 3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였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오나나가 맨유에서 책임을 져야 할 4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4명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올 시즌 자신을 포함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맨유 4명의 선수들이 이런 현실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선수들은 오나나,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카세미루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오나나는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아직 팀을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로서 맨유는 최고가 아니다. 우리보다 더 잘하는 팀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일이 잘못되거나, 상황이 어려울 때 어린 선수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 베테랑 선수들, 경험 있는 선수들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나와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카세미루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오나나는 마지막 남은 희망 FA컵 우승으로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되찾고 싶어 한다.
그는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람들은 승자만 기억한다. 때문에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승리를 하기 위해서 갈 것이다. 우리는 맨유다. 패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그럴 수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애초에 그라운드에 발을 디디면 안 된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갈 것이다.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 중요한 선수들이 많다. 자질과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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