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2부 리그에 수 백명이 모인 이유…‘승강제’
로드FC의 2부 리그 격인 센트럴리그에 수 백명이 운집했다.
이유는 로드FC가 국내 격투기 단체로서는 최초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는 ‘승강제’. 아마추어가 포함된 2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낼 경우 누적 성적에 따라 프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승강제를 염두해 많은 프로 지망생들이 모인 까닭이다.
로드FC는 지난 18일 인천 종합격투기(MMA) 연맹, 경기도 MMA 연맹과 함께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로드FC 인천 논현점에서 제72회 로드FC 센트럴리그를 개최했다.
신청자 폭주와 함께 경기 경기 수를 100 경기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보려는 수 많은 지망생들이 몰리며 수 백여 명이 몰린 것. 반대로 현재 프로 선수들도 경기 결과에 따라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경기로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더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프로 선수인 ‘빵빵이’ 이길수(27·팀피니쉬 )와 ‘고딩 통합짱’ 편예준(17·로드FC 군산)이 플라이급 경기를, ‘수케남’ 박재성(29·로드 FC 원주)과 박준석(26·봉담 MMA)이 밴텀급, ‘비운의 사나이 한상권(28·김대환 MMA)과 이동현(28·로드 FC 원주)이 라이트급에서 맞대결했다.
강등권에 위치해 있는 한상권은 경기에 앞서 “이동현이 아직 혈기가 왕성한 것 같다”면서도 “이번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다시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인 이동현 역시 “격투기 스포츠지만 어떻게 보면 싸움이니까 들끓는다”며 여유를 보였다.
로드FC는 이 날 경기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수들의 다음 리그 출전권을 제한하게 된다.
로드FC 관계자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확실했다”면서도 “프로 선수들이 노련하게 경기를 주도하며 아마추어 선수들을 경기 내내 괴롭혔지만, 아마추어의 패기도 돋보였던 경기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로드FC 센트럴리그는 다음 달 29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이어진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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