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골' 황희찬, 지역지 결산 평점 8점 받아…"다음 시즌도 부탁해"

안영준 기자 2024. 5. 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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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번째 시즌을 마친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28)이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21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소속 선수들의 시즌 결산 평점을 매겼는데, 황희찬은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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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번째 시즌서 개인 최고 성적 거둬
"오닐 감독 체제에서 팀을 이끈 중요한 선수"
시즌 결산 평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황희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번째 시즌을 마친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28)이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21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소속 선수들의 시즌 결산 평점을 매겼는데, 황희찬은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했다.

총 25명 중에서 황희찬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넬슨 세메두, 마리오 레미나(이상 9점), 마테우스 쿠냐(8.5점) 등 3명뿐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서 29경기 12골 3도움, EFL컵서 1경기 1골, FA컵 1경기를 기록, 공식 대회 31경기 13골 3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EPL 무대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골을 넣었고, 팀 내 최다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에 대해 "EPL서 10골을 터뜨리며 한창 좋던 시기에 (국가대표로 차출돼) 아시안컵을 뛰었고, 돌아온 뒤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평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 AFP=뉴스1

이어 "가장 중요한 점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황희찬은 팀을 이끄는 중요한 선수였다"이라면서 "다음 시즌에도 황희찬이 잠재력을 잘 끌어내 주기를 희망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일원이자 공격수로서 팀원들 모두에게 미안했다.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했는데, 중요한 시기에 팀을 돕지 못해 마음이 아팠고 참 많이 괴로웠다"며 "이번 시즌 순위를 만족할 수는 없지만, 다음 시즌 모두가 부상 없이 함께 뛸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울버햄튼은 2023-24시즌 초반 5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황희찬을 포함한 주축 공격수들이 시즌 막판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져 14위(13승7무18패·승점 46)로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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