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채상병 특검법 등으로 협치"…이재명 "정부 비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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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신임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채상병 특별검사법안' 추진 등 각 당의 공통 관심 사안에 대해 협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사물을 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는데 개혁신당이 현재로서는 야권에 속해 있다"며 "아무래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들을 함께 하는 입장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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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신임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채상병 특별검사법안' 추진 등 각 당의 공통 관심 사안에 대해 협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야권 정당으로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데 함께 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허 대표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났다. 허 대표는 "민주당 대표실에는 처음와봤다. 저희가 여러 가지로 벤치마킹할 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무래도 저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책 발의도 하고 협치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이) 국회의원 3명 있는 작은 정당임에도 저희 의견을 듣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 마련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소수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정치인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작은 정당인 만큼 제1 야당의 대표께서 저희 국회의원 당선인 3명(이준석·천하람·이주영)의 상임위원회를 잘 챙겨주셨으면 고맙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치할 수 있는 부분에서 협치하면서 특히 채상병 특검법에서 협치해 국민이 속상해하지 않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에게 "(당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며 "보수 정당의 일원으로 그리고 개혁적인 정치를 위해 애써오신 허 대표님의 성취와 목표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공감하신 결과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지난 19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돼 전날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사물을 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는데 개혁신당이 현재로서는 야권에 속해 있다"며 "아무래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들을 함께 하는 입장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특정 세력 집단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쓴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함께 할 것은 해 나아가면서도 각각 가지고 있는 정치 신념과 가치를 조화롭게 잘 추진하면 좋겠다"며 "언제나 기준은 국민이다. 개혁신당이 민주당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게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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