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채권 투자 매력도 높은 시기…원자재 투자에는 신중해야"

2024. 5. 21.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4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지수 상승을 이어간 것에 대한 피로감과 인플레이션 관련 원자재가격의 등락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분기 상승 흐름을 보이던 주식 시장은 4월로 접어들며 다소 조정을 받았습니다.

물가 상승 둔화가 시장 금리에 경직적인 모습을 보이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정민 대신증권 랩사업부 과장

 현재 금융시장 전망

미국 주식 시장은 4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지수 상승을 이어간 것에 대한 피로감과 인플레이션 관련 원자재가격의 등락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 고용 불안 및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 시장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유가는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WTI 기준 80달러를 하회하였는데 이스라엘-하마스의 휴전 협상 진척 기대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기인하였습니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유가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상·하방 가격 흐름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 관련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당분간 원자재 관련 투자에는 다소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에 대한 조언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분기 상승 흐름을 보이던 주식 시장은 4월로 접어들며 다소 조정을 받았습니다. 물가 상승 둔화가 시장 금리에 경직적인 모습을 보이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금리 수준은 채권 투자 매력도가 비교적 높은 구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국채 투자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고 수익률은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경제·회계 용어 중에 ‘계속 기업의 가정’이 있습니다. 투기적 성격의 단기 성과를 통한 이익 추구가 아닌 기업이 계속하여 존속하며 사업을 성장시켜간다는 대전제 하에 회계상 비용 처리와 수익 인식을 통해 기업 가치를 측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장기적 프레임을 개인의 투자에 적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단기 고수익을 목적으로 높은 변동성 자산에 소위 몰빵 투자하는 것이 아닌 ‘계속 투자의 가정’ 하에 타임라인을 장기적으로 설정하고 단기, 중기, 장기의 이슈를 정리한 후에 자산을 운용하는 것입니다. 투자에 있어 단기 등락의 변동성은 항상 접하는 이벤트이고 이를 마주함에 있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처를 고민하는 것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단기 변동성에도 투자자의 철학이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단기적 변동성 상황에서 기회가 왔을 때 망설임을 최소화하고 좋은 타이밍으로 수익률을 더욱 상향 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없는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 등으로 급락이 왔을 때 조급해져 수익률이 더욱 나빠지는 케이스가 될 수 있지만 명확한 투자 철학 하에선 예측이 어려운 변동성 장세가 오히려 수익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슈가 첨예하게 대립하여 상·하방 변동성이 큰 현재 금융시장을 좋은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가 필요하겠습니다.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