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여객기 하루 2번 충돌 사고…우박이나 조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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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들에서 19일 하루 동안 두 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VN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에서 껀터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비행기가 이륙 40여 분 만에 정체불명의 물체에 부딪혀 회항했다.
항공당국은 "최근 발생한 충돌사고는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면서 "우박이나 조류와 충돌하는 것은 불가항력적인 현상이지만 좀 더 세밀한 예보와 회피 방법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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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들에서 19일 하루 동안 두 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VN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에서 껀터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비행기가 이륙 40여 분 만에 정체불명의 물체에 부딪혀 회항했다.
항공사는 오후 5시 15분 이륙한 VN1207편이 오후 7시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돌아왔으며 승무원과 승객 전원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조종사 좌석 앞 유리에 균열이 생겼으며 앞부분도 찌그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측은 "비행기가 새나 우박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밤 11시 28분쯤 호찌민 탄손누트 공항에 착륙한 빈발 VN1269편에서도 기장 앞 조종석 유리에 금이 가고 유리에 핏자국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 비행기는 야생 조류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당국은 "최근 발생한 충돌사고는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면서 "우박이나 조류와 충돌하는 것은 불가항력적인 현상이지만 좀 더 세밀한 예보와 회피 방법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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