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尹 스스로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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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정부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자 "윤석열 정권이 끝내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행된 '해병대원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기자회견에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는데, 스스로 범인이라고 자백한 것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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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걷어차...확실한 정권 심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정부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자 "윤석열 정권이 끝내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행된 '해병대원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기자회견에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는데, 스스로 범인이라고 자백한 것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범인임을 자백했으니, 이제 범인으로서 범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거부한 해병대원 특검법은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는 유족의 비원이자, 권력의 범죄를 단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4·10 총선 민심을 거부했다고 규정, 다시 한번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국민은 이번 총선을 통해 명확하게 윤 대통령에게 특검법 수용과 국정기조 전환 등을 요구했다"며 "윤석열 정권은 말로는 사과한다고 하면서도 국민의 명령을 거역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언하는데, 마지막 기회를 걷어찬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며 "지금 권력이 크고 강하고 영원할 것 같겠지만,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의 분노와 역사의 심판 앞에 윤석열 정권은 파도 앞에 돛단배와 같은 신세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라"며 "우리 국민과 야당이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의 독주와 오만을 심판하고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라"며 "여러분이 두려워할 것은 대통령과 권력이 아닌 진실과 정의감임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 범인임을 자백한 윤 대통령에게 엄중한 책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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