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고현정x려운→‘정년이’ 김태리x신예은, 럽라 없어도 기대되는 라인업 [Oh!쎈 초점]

김채연 2024. 5.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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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최근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졸업’ 등 로맨스 드라마들이 히트하고 있는 가운데, 러브라인은 없지만 명품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뭉친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최근 고현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작품 들어갑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본 사진을 공개했다.

고현정이 공개한 대본은 ‘별이 빛나는 밤’. 해당 드라마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고현정 분)이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려운 분)를 인수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올해 ENA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기획사 대표 고현정과 장기 연습생 려운의 만남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이 ‘선덕여왕’, ‘대물’, ‘여왕의 교실’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서 기획사 대표의 리더십을 담아내고, ‘여우야 뭐하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보여줬던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별이 빛나는 밤’에서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려운 역시 ‘사랑의 온도’, ’18 어게인’, ‘오! 삼광빌라’,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쌓은 연기 경험은 물론, 앞서 방영된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기타연주와 함께 직접 부른 노래로 몰입감을 높였기에 ‘별이 빛나는 밤’에서 보여줄 장기 연습생 연기에도 기대를 안긴다.

박은빈과 설경구는 의사 가운을 입고 만난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하이퍼 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인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대결과 성장을 그린 메디컬 범죄 스릴러로,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를 집필한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드라마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를 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담당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박은빈은 ‘하이퍼 나이프’에사서 한때 천재 의사로 불리었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의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고 있는 정세옥 역을 연기해 설경구와 맞붙는다. 설경구는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로, 애증으로 얽힌 제자 세옥을 수술실에서 영원히 내쫓아버린 인물.

공개 전부터 궁금증을 안기는 줄거리는 물론, 두 사람이 표현할 애증의 연기에도 벌써부터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

한석규의 29년만 MBC 드라마 복귀작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도 부녀 스릴러를 담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안고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로, 한석규는 유능한 프로파일러이자 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 역으로 출연한다.

한석규와 함께 호흡하게 될 딸의 캐스팅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배우 채원빈이 발탁돼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아빠를 닮아 사람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파악하며, 무엇보다 아빠 장태수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한석규와 채원빈이 끊임없이 그려낼 치밀한 심리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등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캐스팅된 tvN 새 드라마 ‘정년이’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릴 예정인 ‘정년이’는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제작부터 기대를 모았던 바.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태리부터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까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거듭났다.

김태리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로 변신해 김태리와 라이벌 구도를 그린다.

라미란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을 연기하며, 문소리는 천재 소리꾼이었던 과거를 묻어둔 채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으로 특별출연해 ‘정년이’에 힘을 보탠다.

이들이 보여줄 선후배 간의 찰떡 연기 호흡과 소름돋는 연기력 싸움에 드라마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안고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라인업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조합에 또 어떤 작품이 새로운 레전드를 써낼지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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