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폭등 더는 못 버텨"…BBQ, 평균 6.3% 인상

정광윤 기자 2024. 5.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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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치킨 점포 수 1위인 BBQ가 치킨값을 평균 6.3% 올리기로 했습니다. 

시그니처인 올리브유의 원가가 폭등 수준으로 오른 탓입니다. 

정광윤 기자, 정확히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기자] 

제너시스BBQ는 오는 23일부터 대표메뉴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 원에서 2만 3천 원으로 올립니다. 

황금올리브콤보는 2만 7천 원으로 올라 배달비까지 감안하면 3만 원이 넘을 수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23개 제품 평균 인상률은 6.3%입니다. 

BBQ의 가격 인상은 2년여 만인데요. 

BBQ 측은 "올리브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 가뭄으로 최근 올리브유가 톤당 1만 달러 수준까지 올라 본사가 부담을 떠안고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료비와 인건비 등이 급등해 주요 가맹점 수익성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며 이번 가격인상 혜택이 대부분 가맹점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서 다른 치킨집들은 이미 가격을 올렸죠? 

[기자] 

지난달에는 업계 매출 4위인 굽네가 고추바사삭 등 9개 제품 가격을 1천900원씩 인상했습니다.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1천 원씩 올렸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 오리지널과 허니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씩 인상했고, 올해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BHC 역시 지난해 12월 가격을 평균 12.4% 올린 바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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