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신속 지휘" 충북 등 4개 소방본부장 직급 '소방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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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북, 대구, 울산 등 4개 시·도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소방준감'(3급 상당)에서 '소방감'(2급 상당)으로 상향된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휘가 가능하도록 소방 수요가 높은 이들 시·도의 소방본부장 직급을 이 같이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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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지은 기자 = 충북, 전북, 대구, 울산 등 4개 시·도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소방준감'(3급 상당)에서 '소방감'(2급 상당)으로 상향된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휘가 가능하도록 소방 수요가 높은 이들 시·도의 소방본부장 직급을 이 같이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 시·도 소방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50조에 따라 재난발생 시 지역 군·경찰 등을 지휘하는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지역 소방본부장의 직급은 다른 유관기관에 비해 낮아 하위 직급이 상위 직급을 지휘·통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왔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경우 군은 1급 상당의 사단장, 경찰은 2급 상당의 지방청장이 현장을 지휘한 반면 소방은 3급 상당인 본부장이었다.
소방청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전과 광주의 소방본부장 직급도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형재난 발생 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이뤄지고, 소방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은 서울·부산·경기의 경우 1급 상당인 소방정감, 강원·충남·전남 등은 소방감, 세종·제주 등은 소방준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이제는 지역의 소방지휘관 직급을 경찰관 수준으로 대폭 상향해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권이 확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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