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2주만에 공교육 왜곡→음주운전 장면 송출, 멜로 방해하는 논란

이하나 2024. 5.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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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후속작인 '졸업'이 방송 2주 만에 공교육 왜곡, 음주 운전 장면 등으로 연이어 잡음을 빚었다.

지난 5월 1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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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졸업’)

[뉴스엔 이하나 기자]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후속작인 ‘졸업’이 방송 2주 만에 공교육 왜곡, 음주 운전 장면 등으로 연이어 잡음을 빚었다.

지난 5월 1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른 전작 ‘눈물의 여왕’과는 다른 결의 멜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자신감과 달리 ‘졸업’은 1회부터 공교육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앞서 1회에서는 대치동 학원강사 서혜진이 고등학교 국어 교사를 찾아가 시험문제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고 재시험을 요청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 후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하 중등교사노조) 측은 5월 13일 “'고등학교 재시험 요구 사건'과 관련된 내용에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해당 내용에 대한 과도한 극 중 묘사와 설정은 공교육 일선에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공교육 현장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이후 유튜브 등에서는 이미 ‘막말하는 (학교) 선생님 압살하는’, ‘출제 오류 사태 말빨로 사로잡은’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편집본 컨텐츠가 생성되었고, 이는 스승의날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공교육 종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라며 “‘졸업’의 남은 방송이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공감과 위로, 의미 있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하여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인에게도 긍정적이고 건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컨텐츠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바”라고 전했다.

지난 5월 19일 방송된 4회에서는 음주 장면이 문제가 됐다. 방송에서 서혜진은 남청미(소주연 분)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이준호와 공동 강의를 준비했다. 이후 서혜진은 자신의 차로 이준호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해당 장면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서혜진이 술을 마신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을 했다고 지적했다. 비판이 일자 ‘졸업’ 제작진은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 및 재편집해 VOD에 반영했다.

이후 ‘졸업’ 제작진은 “방송 직후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장면을 삭제한 버전으로 VOD 서비스와 재방송에 반영했다.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죄했으나,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진 누구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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