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 늦으면 개밥 주지마"..강형욱 침묵 속 '갑질→개 학대' 주장까지 '일파만파'[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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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논란 중인 가운데 훈련비가 늦어지는 개에게는 밥도 주지 말라고 했다는 개 학대 주장도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한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가 강 씨의 갑질과 폭언 등을 다룬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강형욱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보듬TV'의 댓글에는 전 직원 B씨의 갑질 고발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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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논란 중인 가운데 훈련비가 늦어지는 개에게는 밥도 주지 말라고 했다는 개 학대 주장도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한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가 강 씨의 갑질과 폭언 등을 다룬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A씨는 "(강씨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제가 몰래 사료를 줬다.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 해명이 늦는 듯하지만 변명이라도 해봐라"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 내 쓰는 것"이라며 "강형욱 씨 기억하시냐"고 덧붙였다.
현재 강형욱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강형욱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보듬TV'의 댓글에는 전 직원 B씨의 갑질 고발 글이 게재됐다.
B씨는 "대표님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피해자가 남자가 많은데 조용한 이유는, 같은 업계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이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또 "사직서에 여러 비밀 유지 조항을 넣어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해서 직원들은 겁을 먹고 사회로 나온다"며 제보나 신고가 쉽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그는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보셨나요? 좀 치욕스럽더라"라며 "잡플래닛에 리뷰를 남겼다고 퇴사자의 도리가 없니 하는 분들이 많은데 내 밥줄 쥐고 있는 권위자에게 털릴 때까지 털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다. 대표님을 나락보내고 싶으면 유명한 커뮤니티에 썼겠지만 잡플래닛에 쓴 이유는 다음에 입사할 피해자들을 막기 위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은 나이까지 갈라치기 하면서 사람을 대하지 않았다. 모든 분에게 무례하고 막 대했다. 직원분 중에 50~60대분도 있었는데 별다를 것 없이 대해서 놀랐다"며 "대표님 요즘 힘드시겠지만, 힘없고 돈없이 미래에 대한 걱정에 하고싶은 말도 삼키며 사는 직원들은 더 힘들었다.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사과하세요"라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JTBC '사건반장'에는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죽어라" 등의 폭언 뿐 아니라 목줄을 던지는 건 다반사라는 제보가 이어졌다. 또 다른 직원은 "퇴사 후 급여를 받았는데 9670원이 입금됐다. 견딜수가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후 노동청의 중재가 이어지자 강형욱 측과 연락해 3차례에 걸쳐 기본급과 연차 수당 등을 포함한 잔여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구직 플랫폼에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직장 내에서 갑질을 당하다 퇴사후에도 정신과를 다니고 있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또한 강형욱 부부의 과도한 직원 사생활 감시와 도 넘는 메신저 검열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강형욱은 계속된 폭로에도 여전히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유지 중이다. 또한 강형욱은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행사인 '댕댕 트레킹'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여론이 등을 돌리며 참가가 불발됐다. 또한 강형욱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가 20일 결방된 상태. 갑질 논란이 길어질 경우 출연진 교체나 프로그램 폐지가 불가피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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