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에 '얼차려'라니…"학생회비 내" 신입생 군기 잡은 선배들

박상혁 기자 2024. 5.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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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학교 예체능계열 학과 학생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얼차려를 시키고 학생회비 납부를 강요하는 등 부조리를 일삼은 사실이 알려져 대학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대학교 예체능계열 학과의 학생회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신입생에게 수시로 얼차려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과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학 본부 관련 부서와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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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학교 예체능계열 학과에서 신입생을 상대로 얼차려와 학생회비 납부를 강요하는 등 부조리를 일삼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한 대학교 예체능계열 학과 학생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얼차려를 시키고 학생회비 납부를 강요하는 등 부조리를 일삼은 사실이 알려져 대학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대학교 예체능계열 학과의 학생회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신입생에게 수시로 얼차려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학생회비 납부를 강요하기도 했다.

문제가 커지자 대학 측은 해당 학과 교수들이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과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학 본부 관련 부서와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또 "문제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배 갑질 피해 여부' 설문 조사 결과 34%가 인사 강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 강요 18.4% △화장, 헤어스타일 등 복장 제한 강요 10.7% △메신저 이용과 관련한 제재 10.4% △얼차려 10.2% △일방적인 폭행 2.4% 순이었다.

알바천국이 지난 2018년 20대 대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선배 갑질 피해 여부' 설문 조사 결과 10.2%가 얼차려를 받았다고 답했다./사진=알바천국 캡쳐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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