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최경주에 연장전 패배한 ‘베테랑’ 박상현, 올해 두 차례 준우승 넘어 통산 13승 도전
박상현이 난코스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지난주 연장전 패배 아쉬움 털기에 나선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20년차 베테랑 박상현은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7270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박상현은 지난 19일 끝난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와 공동선두로 마친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무릎을 꿇었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마지막날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는 저력이 돋보였고, 여유있게 선두로 출발한 대선배 최경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10월)에서 연장 끝에 임성재를 꺾고 국내투어 12승을 거둔 이후 또 한 번 대어를 잡을 뻔 했던 박상현은 심기일전, 새 각오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올해 4차례 출전에서 두 번 준우승을 거둔 만큼 긴 전장, 깊은 러프, 까다로운 그린의 블랙스톤 골프장에도 자신감을 보인다.
박상현은 1, 2라운드 조편성 결과 지난해 우승자 김동민, 준우승자 이정환과 동반 라운드 한다. 이정환은 올해 대상, 상금 2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일본투어 생활을 접고 돌아온 베테랑 김경태도 주목할 만 하다. 국내투어 6승, 일본투어 14승을 거둔 김경태는 지난주 SK 텔레콤 오픈 공동 13위로 복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부활을 예고했다. 김경태는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장종민, 이창우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올시즌 대상 포인트 1위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상금 선두에 선 김홍택과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 도전하다가 국내대회에 나오고 있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함정우 등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함정우는 김홍택,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문경준과 이틀간 함께 플레이 한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윤상필, KPGA 클래식 챔피언 김찬우가 김홍택과 더불어 시즌 2승을 노린다.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군택은 일본 미즈노 오픈에 출전하느라 불참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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