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팀 중 4팀 남았다’ 보스턴·인디애나의 동부, 미네소타·댈러스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매치업, 관전 포인트는?


보스턴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함께 파이널 우승 17회로 역대 최다 우승팀에 올라있는 최고 명문팀이다. 2021~202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할 정도로 최근에도 명문 팀다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마지막 파이널 우승은 2007~2008시즌이다. 2년 전인 2022~2023시즌 파이널에선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2승4패로 패퇴한 바 있다.
보스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백코트 최고의 수비수 즈루 할러데이, 신장 2m21의 ‘유니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자체 생산 ‘원투펀치 듀오’인 제이슨 테이텀(201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과 제일런 브라운(201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이 올 시즌에도 여전한 생산력을 뽐내면서 정규리그 내내 승승장구하며 전체 승률 1위를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 1,2라운드도 내리 4승1패로 쉽게 뚫어내고 온 만큼 이번 컨퍼런스 결승에서도 객관적 전력에선 한 수 위를 자랑한다.
다만 보스턴에도 아킬레스건은 있다.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의 야투 감각이 플레이오프 들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전에도 플레이오프만 되면 정규시즌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성적을 보여왔던 테이텀이다.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엔 47.1%의 야투율과 37.6%의 3점슛 성공률로 경기당 평균 26.9득점 8.1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팀 리더 다운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 수비 견제가 한층 더 심해지는 플레이오프에선 10경기에서 야투율 43.0%, 3점슛 성공률 28.1%로 뚝 떨어졌다. 평균 득점 역시 24.3점으로 하락했다. 워낙 뛰어난 팀 동료들 덕분에 플레이오프 1,2라운드는 쉽게 뚫어냈지만, 컨퍼런스 결승에선 결국 에이스인 테이텀이 동료들을 이끌어줘야 하는 입장이다. 테이텀이 이번 컨퍼런스 결승에서도 제 역할을 못 해준다면 전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인디애나에게 고전할 수 있다. 여기에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초기에 낙마한 포르징기스가 컨퍼런스 결승 초반에도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 만성적인 높이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도 있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은 두 팀을 이끄는 젊은 리더인 루카 돈치치와 앤서니 에드워즈 간의 서부 컨퍼런스 최고 영건을 가리는 명승부가 기대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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