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도 이찬원 X 건물주 양세형, 연예 대상을 향해 달린다 (하이엔드 소금쟁이)[종합]

장정윤 기자 2024. 5. 21. 14: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공.



방송인 양세형·양세찬, 가수 이찬원·조현아가 모여 경제 만담을 나눈다.

21일 오전 KBS 신관에서 KBS2 신규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방송인 양세형, 양세찬, 가수 이찬원, 조현아,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이 참석했다.

‘스마트한 소비 습관이 스튜핏한 절약보다 낫다.’ 연예계의 소문난 ‘짠테크’ 고수인 MC 4인방과 경제 전문가 김경필이 소비생활 솔루션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소비로그를 살펴보고 스마트한 소비 노하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 국민 부자 메이커 프로젝트.

출연 계기에 대해 조현아는 “관심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방송과 재테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아. KBS 제공.



양세형은 “원래부터 돈 관련 책이나 영상을 좋아했다. 돈 관련 프로그램에 섭외해 주셔서 감사하다. 신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또 동생 양세찬과 함께라 더 좋다. 가족이라 더 편하기도하고, 양세찬과 내가 돈을 쓰는 성향이 다르다. 달라서 나오는 케미가 방송에서 재밌을 거 같다”고 했다.

이찬원은 “일단 내가 경제학을 전공했다.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는데 그런 이유로 섭외를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방송을 해봤다. 조기 종영도 있었고, 폐지된 프로그램도 있다. 하지만 내일 아침이 가장 떨릴 거 같다. 7시 반에 시청률이 나오지 않나. 아마 그때까지 잠을 못 잘 거 같다. 산고가 느껴질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 KBS 제공.



양세찬은 먼저 자신을 ‘소비 공감 요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선택 이유 중의 하나는 형이랑 형(양세형)과 KBS 고정프로그램이 처음이다. 그래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두 번째는 내 소비패턴에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100% 이상 문제가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머니트레이너로 출연한 김경필에 대해 “선생님이랑 싸우기도 했다. 재미난 포인트가 있다. 출연하길 잘한 거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은 “나는 딱정벌레는 맡고 있다. 딱정벌레는 소금쟁이의 가장 친한 친구다. 소비에 애매한 게 있으면 딱 정해주는 딱정벌레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찬원. KBS 제공.



네 멤버들 간의 케미에 대해서 양세찬은 “우선 없어선 안 될 존재는 필쌤(김경필)이다. 말을 가장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필은 “방송을 보시면 알 거다. 1~2회 때는 약간 얼어있다. 3~4회부터 재밌게 찍은 기억이 난다. 네 사람 모두 우리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양세찬은 김경필 덕분에 알게 된 사실이 많다며 양세찬은 “보험료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내고 있다는 걸 몰랐다. 보혐료 비율 같은 걸 몰랐는데 대부분 나처럼 많이 내고 있다고 하더라. 그걸 좀 줄여 절약하고 아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실제로 보험료를 조정했냐는 질문엔 “이제 하려고 한다”고 답하며 머쓱함을 보였다.

이찬원은 양세형·양세찬 형제에 대해 “찐형제 캐미다. 자주 의견 출동이 있다. 여기도 양 형제들간의 의견 출동의 중재자 역할도 나를 둔거같다. 두 사람과 방송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와 이들의 호흡을 기대하면서 섭외한 것도 있는 거같다”고 말했다.

양세찬. KBS 제공.



양세찬은 ‘소비 공감 요정’으로 불리는 반면, 남다른 제태크 실력으로 최근 100억대 건물의 건물주가 됐다는 양세형. 그는 건물주가 된 비결에 대해 “나랑 비슷한 수입의 연예인들보다 돈을 많이 모은 건 사실이다. 돈을 (남들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했던 거 같다. 모은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려고 이것저것 많이 했다. 적금이라든지, 채권, 국내 주식, 해외 주식 다 했었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그램 역시 무작정 쓰지 말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안 써야 할 때 확실히 안 쓰는 법(을 가르친다). 지출에서도, 수익이 얼마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 수익보다 지출을 어떻게 하냐가 더 중요하다. 월평균 얼마씩 나가고 있고, 거기서 얼마를 줄일 수 있는지를 따져서 줄였다. 그래서 지금은 지출로 얼마나 나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쓸데없는 건 만 원도 지출하지 않는다”며 “인터넷 3년 약정을 하고 그냥 두는 경우도 많다. 나는 약정 끝났을 때 먼저 전화해서 연장하면 혜택이 있냐고 묻는다. 그렇게 해서 최근에 상품권 36만 원을 받기도 했다. 핸드폰 요금도 직접 전화해서 더 할인받을 거 있냐고 묻는다. 평형하게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꿀팁을 전수했다.

이찬원. KBS 제공.



끝으로 이찬원은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특히 제작진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16회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기획하고 만들어주신 제작진들이 훌륭한 분들이라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엔 신규 프로그램이 파일럿으로 나오는 게 많다.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 짧게는 몇달, 길게는 1년까지도 기획하는 분들이시다. 이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찬원은 연예 대상에 대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재작년엔 우수상, 작년엔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하나 남았다. 수상의 여부는 전적으로 하이엔드 소금쟁이에 달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요 대상과 연예 대상 중이 더 원하는 것을 묻자, 한참을 고민하더니 “음악은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정규 방송이 된다면 연예 대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KBS 제공.



21일 오후 8시 55분 KB2에서 첫 방송.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