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 앞 조형물 '기원' 홍보·활용으로 노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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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처분을 검토했다가 존치하기로 한 시청 앞 광장 설치 작품 '기원'을 홍보해 가치를 알리기로 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3∼25일 작품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시청 내 카페에서 음료를 할인받는 이벤트를 한다.
기원은 제1회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려고 2005년 10월 삼성전자의 협찬을 받아 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것으로 이탈리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1931∼2019)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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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처분을 검토했다가 존치하기로 한 시청 앞 광장 설치 작품 '기원'을 홍보해 가치를 알리기로 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3∼25일 작품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시청 내 카페에서 음료를 할인받는 이벤트를 한다.
같은 기간 시청 1층에서는 기원의 4계절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광주 시민의 날 행사(5월25일)를 맞아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연계해 SNS에 작품을 알리면 기원이 그려진 에코백도 선착순 증정한다.
기원은 제1회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려고 2005년 10월 삼성전자의 협찬을 받아 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것으로 이탈리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1931∼2019)의 작품이다.
높이 16.5m, 직경 18m에 이르는 크기와 관리 부담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도 했다.
광주시는 멘디니 유족 측에 작품에 대한 포괄적 처분권을 위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유족 측은 "(고인이) 특별한 애착을 갖고 디자인한 상징적 작품인 만큼 원래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상태로 개조해 현재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답변했다.
장현정 광주시 회계과장은 "시민들이 기원의 상징성과 가치를 더 알게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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