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권 노린다면 좀 더 신중해야"

최경진 2024. 5. 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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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대권을 노린다면 좀 더 신중한 것이 맞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제로 여러가지 정치 활동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 정치적 내공을 기르고 본인의 지지 그룹을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방법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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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한 대표 탄생 꺼리나' 질문에 "그런 논의 해본 적 없어" 선 그어
▲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대권을 노린다면 좀 더 신중한 것이 맞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제로 여러가지 정치 활동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 정치적 내공을 기르고 본인의 지지 그룹을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방법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은 소위 말해서 근황정치, 목격담 정치를 통해 본인에 대한 여론의 향방을 좀 확인한 것 같다”며 “그래서 해외직구 정책에 대한 의견을 SNS에 쓰는 걸 보고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는 신호탄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것을 차기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로 바로 연결 짓는 이론들이 많은데 고민은 할 것 같지만 저는 그렇게 바로 연결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이번 당 대표는 사실상 다음 대선 1년 6개월 전까지만 하게 돼 있기 때문에 당 대표를 맡아도 차기 지방선거에 공천권을 전혀 행사할 수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이) 단순히 당권만을 가지고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권을 목표로 한다면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할 것이고 지금 세간에서 말하는 전당대회 출마로 해석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190석의 야당의 일방적인 의회 폭주가 예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로서 보여줄 역할이라는 게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친윤계가 한동훈 대표 탄생을 꺼리고 있다. 한동훈 대표가 되면 탈당할 거다,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탈당 얘기는 오버 같다”며 “우리 의원들, 친윤계 의원들, 제가 같이 얘기하는 의원들 중에 나와야 된다 나오지 말아야 된다, 이런 식의 논의를 해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행자가 “‘한동훈 대표인 당에서 나는 못해, 이런 말이 있다’라는 보도도 있던데 아닌가?”라고 묻자 유 의원은 “다소 보도가 오버된 것 아닐까. 술자리에서 그런 말 나올 수도 있고 홧김에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저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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