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에 발끈한 뉴진스, 멕시코 걸그룹 표절?…현지 매체 보도 보니

마아라 기자 2024. 5. 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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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 측과 갈등을 빚으며 "하이브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라고 주장한 가운데, 뉴진스 역시 멕시코의 걸그룹 진스(Jeans)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 멕시코 현지 매체 엘 시글로는 "한국의 뉴진스는 90년대 멕시코 그룹 진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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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 베꼈다" 주장… 온라인상 뉴진스 표절설
/사진=뉴진스 인스타그램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 측과 갈등을 빚으며 "하이브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라고 주장한 가운데, 뉴진스 역시 멕시코의 걸그룹 진스(Jeans)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 멕시코 현지 매체 엘 시글로는 "한국의 뉴진스는 90년대 멕시코 그룹 진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멕시코 매체 엘 시글로 보도 화면

매체는 두 그룹의 의상, 헤어스타일 등 비주얼 콘셉트와 홍보 사진, 뮤직비디오 등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두 그룹 이름에 모두 '진스'가 들어간 점에도 주목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설을 언급하자 "뉴진스도 다른 그룹 표절" "내로남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 안무에서 생머리를 쓸어 올리며 양 팔을 드는 안무와 'OMG' 속 기차놀이 안무가 진스의 것과 유사하다고 평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캠코더로 촬영하는 콘셉트 역시 진스의 2015년 뮤직비디오 연출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룹 뉴진스와 멕시코 걸그룹 진스 안무가 유사하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누리꾼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가 스페인에서 촬영된 것을 두고 "멕시코가 스페인어 쓰지 않나. 이것도 따라 하려고 스페인까지 갔냐"라고 적기도 했다.

다만 뉴진스는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유행한 Y2K 문화를 콘셉트로 한 그룹이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보편적인 90년대 감성이다" "뉴진스는 콘셉트를 가져온 수준, 아일릿은 아예 복제했다" 등 뉴진스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비슷한 안무와 관련해서 한 누리꾼은 "진스랑 뉴진스 안무는 아예 다른 안무다. 이 수준이 표절이면 수많은 가수가 다 표절 시비에 붙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아일릿의 뉴진스 안무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아일릿은 뉴진스의 두 팔을 반시계 방향으로 휘젓는 동작이 거의 비슷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양측의 갈등과 주가 낙폭이 깊어져 왔다.

최근에는 다니엘,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뉴진스 다섯 멤버가 법원에 민 대표를 옹호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이브는 "본인의 사욕을 위해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된 멤버들에게 탄원서를 쓰게 하는 게 과연 어른으로서 온당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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