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다음 주 본격 출범…막바지 준비 박차

금창호 기자 2024. 5.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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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오는 2032년에는 달에서 자원을 채굴하고 20여 년 뒤에는 화성에 착륙하는 게 우리 정부가 2년 전 발표한 목표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항공청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달 말 개청을 앞두고 정부는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금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주항공청이 자리 잡은 곳은 경상남도 사천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 정책을 이곳에서 총괄하는데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9층 건물 가운데 8개 층을 사용하고 이번 주까지 사무환경 조성이 마무리됩니다.


우주항공청 정원은 293명으로 우선 약 100명이 이곳에서 근무합니다.


나머지 인력은 아직 채용이 진행 중인데, 경쟁률은 10 대 1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나 수요조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을 규모를 보면은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전문성 있고 저희와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우수한 분들을 잘 선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이들 인력이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주거 대책을 먼저 마련했습니다.


국민임대주택과 임대아파트 약 240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승련이 우주항공청협력파트장 / 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과

"주택자금 대출비용도 최대 90% 지원할 것입니다. 가족 동반 이주 시에는 가족 한 명당 200만 원의 이주정착금을 지원합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가 우주청의 가장 주요한 임무로 민간 우주개발 지원을 꼽은 만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을 쏟습니다.


사천에는 오는 2026년까지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진주에는 오는 2028년까지 우주환경시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대웅 항공경제국장 /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에 대한 그림을 도시 계획으로 설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그림 그리고 있는 것 중에 상업지구를 빼고 나면 170만 평에 대한 주거·산업단지는 다 조성이 되고 내려오는 그곳이 기업들로 조성되는…."


경남도와 사천시는 이런 계획이 탄력을 받도록 연구·교육 지원과 인프라 마련 특례 등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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