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폭발에 부상한 남편 간호…자랑스런 육군가족 시상식

'24년 전반기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육군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육군 가족 30쌍 110여명에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특전사 김임수 원사와 박철순 원사가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수상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4.5.21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박우근 상사 부부 등 30쌍의 부부에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수여했다.

박 상사는 2021년 11월 한강 하구 수색 정찰 임무 중 전방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해 부상했다. 그는 부인 오세미씨의 보살핌 덕분에 1년 만에 건강을 회복해 부대에 복귀했다고 육군을 설명했다.

국군 최초로 고공강하 결혼식을 올린 김임수·박철순 원사 부부도 수상했다. 두 사람의 합산 강하 횟수는 5천회를 넘었다고 한다.

박안수 총장은 "군인 가족분들은 전우들이 오로지 본연의 임무 완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며 "헌신에 합당한 보답과 예우를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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