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유스클럽, 회장배 학생볼링 남고부 종합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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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전 광주 광남고, 6천588점 기록 ‘정상 차지’
수원유스클럽이 제3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시즌 첫 종합 패권을 안았다.
정묘법 감독이 지도하는 수원유스클럽은 21일 강원도 원주시 볼링파크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남고부 종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광주 광남고(경기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유스클럽의 에이스인 국가대표 배정훈(곡정고)은 남고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에서 5천609점(평균 233.7점)으로 배준서(광남고·5천599점)와 김우진(안양 평촌고·5천545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배정훈은 첫 날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승수와 짝을 이룬 2인조전 우승 포함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배정훈은 마지막날 벌어진 마스터즈서 2천378점(평균 237.8점)으로 이도현(천안상고·2천432점)에 54핀 차로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러 4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정묘법 수원유스클럽 감독은 “(배)정훈이가 마스터즈 우승을 놓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시즌 첫 종합우승을 이뤄낸 것으로 위안을 삼고 싶다”라며 “여세를 몰아 앞으로 열릴 전국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 개인의 기량은 물론 팀웍을 더욱 다지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남자 고등부 5인조전서는 배준서·구광모·박지훈·이재준·오태환·윤우주가 팀을 이룬 광주 광남고가 6경기 합계 6천588점(평균 219.6점)을 기록, 광주체고(6천558점)에 앞서 우승, 앞선 3인조전서 우승을 차지한 구광모·배준서·윤우주는 나란히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고등부 개인종합서는 김연진(인천 연수여고)이 합계 5천255점(평균 219.0점)으로 3위에 입상했고, 마스터즈서는 정믿음(인천 삼산고)이 2천78점(평균 207.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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