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까기 더 좋음” 민희진, 뉴진스 부모 움직였나

이민지 2024. 5. 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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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 부모들의 의견서 작성 배경을 둘러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

조선비즈는 21일 "당시 법정에서 비공개 결정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 부모들이 어도어를 거쳐 하이브에 전달한 '항의성 의견서'와 관련된 것"이라며 이 의견서가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의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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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사옥, 민희진 어도어 대표 /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부모들의 의견서 작성 배경을 둘러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

지난 5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희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민희진 대표와 측근 이모 부대표가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려 했으나 민희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이 이를 반대해 결국 비공개 됐다.

조선비즈는 21일 "당시 법정에서 비공개 결정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 부모들이 어도어를 거쳐 하이브에 전달한 ‘항의성 의견서’와 관련된 것"이라며 이 의견서가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의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뉴진스 부모들은 지난 3월 31일 어도어에 의견서를 제출했고 어도어는 4월 3일 이를 하이브에 전달했다. 의견서에는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 아일릿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조선비즈는 이와 함께 민희진 대표와 이 부대표간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뉴진스 부모들이 어도어에 항의서를 보내기 하루 전 민희진 대표는 해당 의견서에 대해 "전달어조에 대해 좀 고민해봐야겠다", "엄마들이 하이브와 계약서 안 쓴 점을 적극 이용하면 됨. 전속계약서에 하이브와의 내용이 있냐", "또 이의제기할 만한 조항 없니" 등 질문을 한다.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 전에는 민희진 대표가 "공정위에는 엄마들이 신고하는거지. 자회사가 신고하긴 좀 그렇잖아", "엄마들이 까기 더 좋음. 엄마들이 신고한 자체가 결백을 드러내기도 하고 자회사에서 신고하면 뭐 사해행위 어쩌고 시비지X떨수 있다며" 등 향후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뉴진스 부모들을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나 다른 계열사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양측간 계약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희진 대표 측은 뉴진스 부모들이 의견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요청해 봐준 것일 뿐이라며 의견서 작성과 제출은 전적으로 뉴진스 부모들의 뜻이었다고 반박했다.

법정에서 비공개 됐던 메신저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이 대화 내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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