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헬기 고장으로 추락" 40년 넘은 헬기 탄 이란 대통령…"미국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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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이란 국영언론이 헬기 고장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이 '기술적 고장'으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순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란 내부에서는 이번 헬기 추락 사고가 미국의 책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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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이란 국영언론이 헬기 고장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이 '기술적 고장'으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순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헬기 추락 원인을 구체적으로 짚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당시 미국산 벨-212 기종의 헬기를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CNN 방송 등은 이 헬기가 수십년 전에 도입된 노후 기종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벨-212는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이란으로 인도된 기종인데 1979년 미국과 단교 이후 이란은 국제사회 제재로 헬기 부품을 제때 조달하지 못하면서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란 내부에서는 이번 헬기 추락 사고가 미국의 책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미국이다. 항공업계가 이란에 판매하는 것을 제재해 대통령과 일행의 순교를 초래했다"면서 "미국의 범죄는 이란 국민의 마음과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악천후 상황에서 45년 된 헬기를 띄우기로 한 결정의 책임은 이란 정부에 있다"며 반박했고 백악관도 이란 측의 반발에 대해 "전적으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고수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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