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 '야마모토 6⅓이닝 5승투+프리먼 만루포' 4연승 합작, 오타니 번트안타...LAD 6-4 ARI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강' LA 다저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첫 게임에서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와 프레디 프리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6대4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를 내리 이긴 다저스는 33승17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는 8경기로 늘렸다.
시즌 10번째 선발등판한 야마모토는 6⅓이닝 동안 7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아내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3.17로 낮췄고, 탈삼진 8개를 보태 시즌 61개를 마크했다.
프리먼은 시즌 5호 만루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오타니 쇼헤이는 번트 안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조 맨티플라이의 초구 90.2마일 싱커를 3루쪽 번트로 연결했다. 투수 맨티플라이가 잡아 재빨리 1루로 던졌지만,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가 타자주자 오타니와 송구가 겹쳐 잡을 수가 없었다. 기록원은 안타를 인정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프리먼이 3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 선두 키키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타선이 일제히 폭발해 전세를 뒤집었다. 미구엘 로하스와 무키 베츠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마련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3B1S에서 상대 우완 슬레이드 세코니의 5구째 93.7마일 직구를 볼로 골랐는데, 리플레이 화면 상으로는 낮은 스트크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이었다.
다음 타자 프리먼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세코니의 91.7마일 한복판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전세를 5-1로 뒤집었다. 프리먼의 시즌 5호 홈런. 이어 윌 스미스가 백투백으로 좌월 솔로포 날려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측으로 타구속도 103.5마일, 비거리 345피트짜리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 4번째 타석에서도 114.1마일 라인드라이브를 쳤지만, 1루수 미트에 꽂혀 추가 안타에는 실패했다.
야마모토는 1회초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선두 코빈 캐롤을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케텔 마르테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작 피더슨과 워커를 각각 슬라이더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냈다. 그러나 3회 1사후 케빈 뉴먼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야마모토는 2사후 마르테에 볼넷을 허용해 1,2루의 위기에 몰리더니 피더슨에게 접전 끝에 8구째 91.1마일 스플리터를 가운데 낮은 코스로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얻어맞고 먼저 실점을 했다.
타선이 3회말 폭발해 6-1로 역전한 가운데 야마모토는 4회초 안정을 찾았다. 1사후 제이크 맥카시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중견수 뜬공, 가브리엘 모레노를 1루수 강습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뉴먼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세 타자를 삼진, 뜬공, 삼진으로 제압했고, 6회에도 세 타자를 가볍게 잠재웠다.
6-1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 선두 수아레즈에게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내준 야마모토는 1사후 뉴먼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다. 점수차가 6-2로 좁혀지자 다저스는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어 등판한 좌완 앤서니 반다가 캐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고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3루에 몰렸으나, 마르테를 유격수 직선타, 대타 랜달 그리칙을 투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8회초 다저스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맥카시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하며 4-6으로 따라붙어 긴장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다니엘 허드슨을 마무리로 내세워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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