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월드컵 예선 경기장 변경…"이유 없는" 평양 개최 포기→라오스 중립구장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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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팀이 또 평양에서 열릴 일정을 변경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1일(한국시간) "북한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홈 경기 장소를 변경했다. 중립국가인 라오스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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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북한 대표팀이 또 평양에서 열릴 일정을 변경했다. 지난 일본전에서 갑작스런 홈 구장 변경으로 몰수패를 당했는데 이번에도 평양에서 열지 못한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1일(한국시간) "북한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홈 경기 장소를 변경했다. 중립국가인 라오스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북한-시리아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 라오스로 알렸다. 시리아축구협회(SFA)는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장소가 변경됐다며 북한의 막무가내식 홈 구장 변경을 지적했다. 시리아는 지난해 11월에도 평양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 중립 지역에서 북한을 만나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3월에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4차전이 평양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킥오프를 5일 앞둔 상황에 아시아축구연맹에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도쿄에서 북일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너무 갑작스러워서 곧바로 대답할 수 없었다”라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토 윈저 존 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은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은 취소되지 않고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중립구장을 구하지 못했고, FIFA 규율위원회는 "북한 측이 돌연 홈 경기 개최 불가를 통보했고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북한에 0-3 몰수패를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북한은 현재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에서 3위에 있다. 일본이 12점으로 선두, 시리아가 7점으로 2위, 미얀마가 1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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