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공개저격으로 힘들었던 김민재 "머뭇거림 있었다"…그렇다고 뮌헨 떠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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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 첫 시즌 부진 평가를 받아들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때 상당한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반겼다.
김민재의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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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 첫 시즌 부진 평가를 받아들였다. 대신 부족했던 부분에서 배울 점을 얻어갈 계획이다.
독일에서 여론이 심상치 않지만 김민재는 잔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21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T-온라인'을 통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의지를 담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때 상당한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뛰며 우승을 견인했기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힘을 실어주듯 최고 권위의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도 김민재를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상위 22위로 선정하며 나폴리에서 활약을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반겼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지 않은 5,000만 유로(약 73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가 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포옹으로 첫 인사를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맞춰 김민재는 단숨에 주전을 넘어 핵심이 됐다. 나폴리를 떠날 때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따랐으나 전반기 누구보다 많이 뛰었다.
과부하가 걸렸다. 로테이션 하나 없이 매 경기 풀타임을 뛰고, 국가대표 일정으로 한국까지 오가면서 김민재의 연료는 바닥을 드러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기가 간간이 나왔고, 독일 언론과 레전드로부터 혹평을 듣기도 했다. 그래도 전반기 잘 버텨주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권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다만 공백이 문제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가 없는 사이 임대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공백을 잘 메우면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후반기 들어 김민재를 바라보는 공기도 달라졌다.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든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에서의 부진이 지금의 방출설 발단이 됐다. 1차전에서의 실수는 할 말이 없다. 모처럼 최후방을 책임지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차단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으나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김민재의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투헬 감독도 공개적으로 김민재의 모험적인 수비를 질타하며 보호하지 않았다. 그러자 최근 독일 매체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을 위해 4명의 센터백 중 한 명을 이적시킬 것으로 전한다. 대상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하나라는 게 중론이다.
1년 만에 자존심을 구긴 김민재는 T-온라인을 통해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독일에서는 이적 이야기도 들리지만 김민재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T-온라인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1년 만의 이별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팀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반등을 다짐한 김민재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원정), 중국(홈)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포함될 6월 대표팀 소집 명단은 오는 27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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