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올스타전' 출전 국내선수 확정...김사니-한유미-남지연 등 참가

김사니 전(前) 기업은행 코치/감독대행(좌)-남지연 전 기업은행 코치 ,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KYK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일명 '김연경 올스타전' 개최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8~9일, 이틀에 걸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한배구협회와 소속사 라이언앳의 협업으로 국가대표 은퇴식 겸 세계배구 올스타전인 'KYK 인비테이셔널 2024'가 열린다.

6월 7일 미디어 데이와 전야제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공식일정 첫 날인 6월8일에 (사)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라이언앳과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관하는 '김연경 초청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팀의 황금기를 이끈 김연경, 김수지 등 국가대표를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을 포함한 국내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진다.

KYK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이벤트에 출격할 국내선수 확정 라인업을 발표했다.

6월 8일 열리는 김연경 초청 국가대표 은퇴경기는 '팀 블루(TEAM BLUE)'와 '팀 레드(TEAM RED)'로 나뉘어 이벤트성 경기를 치르게 된다. 총 24명이 출격하는 경기이며 각 팀에는 국가대표 및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 뿐만 아니라 현재 활약하고 있는 프로구단 주전들과 신인급 선수들도 함께 나선다.

먼저 '팀 블루'에는 김연경, 김수지, 도수빈(이상 흥국생명)을 비롯해 박은서, 하혜진(이상 페퍼저축은행), 김세빈, 이윤정,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황연주(현대건설), 한송이(은퇴/정관장), 김하경(IBK기업은행), 유서연(GS칼텍스)이 출전한다.

구단 관계자와 대화하는 김사니 전 기업은행 코치ⓒ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어 '팀 레드'에는 김해란(은퇴/흥국생명), 박혜진, 임혜림(이상 흥국생명), 김주향, 권민지(이상 GS칼텍스), 이고은, 채선아(이상 페퍼저축은행), 육서영,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배유나, 고의정(이상 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나선다.

그 밖의 은퇴식 참여 선수로는 김사니, 임효숙, 한유미, 이효희, 남지연 등이 명단에 올랐다.

양 팀의 경기는 은퇴식에 앞서 진행되며 6월 8일 오후 1시 30분 경 선수단 입장이 이뤄지고,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운영 방식은 총 3세트가 진행되며 국제배구연맹(FIVB) 룰이 적용된다. 최종 70점을 획득한 팀이 경기를 승리하게 된다. 경기는 약 100분 안팎으로 실시되며 오후 4시부터는 국가대표 은퇴식이 이어진다.

이어 오는 6월 9일에는 '세계배구 올스타전' 일정으로 이어진다. 해당 이벤트에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출신 쉐일라 카스트로, 나탈리아 페레이라, 파비아나 클라우디노를 비롯해 일본의 나가오카 미유, 이노우에 카토에 등이 참석한다. 벨기에에서는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던 헬렌 루소(엘린 루소)가 참가를 알렸고 태국은 플룸짓 틴카오가 나선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야밀라 니세티가 참가한다. 러시아는 20-21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안나 라자레바와 나탈리아 곤차로바, 네덜란드는 마렛 그로스가 출격한다.

사진= MHN스포츠 DB,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