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앞으로 다가온 우주항공청 개청…"연말까지 정원 채울 것"

신채연 기자 2024. 5.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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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외벽 간판 구성안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주항공청 개청이 오늘(21일)로 6일 남은 가운데,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연말까지 정원을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7일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판 나사(NASA)'를 표방하는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입니다. 우주항공청은 그간 여러 정부부처, 출연 연구기관에 흩어져있던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의 이재형 단장은 어제(19일) 경상남도 사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27일 우주항공청의 업무가 시작된다"면서 "110명 정도 (인원으로) 근무가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표는 연말까지 전체 인원을 다 채우는 것"이라며 "임기제 공무원도 상반기에는 50명을 목표로 채용을 했지만 하반기에는 더 많은 숫자의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주항공청 정원은 293명으로, 현재 인원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국내 우주항공 분야 R&D(연구개발) 인력이 많지 않은데 전체 정원을 다 채울 수 있겠는지' 묻는 질문에 이 단장은 "50명 임기제 공무원 채용 당시 경쟁률이 16대 1 정도 나왔다"면서 "채용에 있어서 인력 부분의 어려움은 그렇게 크지 않다. (정원 채우기에)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경남·사천시, 이주 직원 지원 총력
이날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이주 직원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직원 이주 정착, 가족 동반 이주 장려를 위한 4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 직원 이주 정착금(웰컴 제로페이), 가족 이주 정착금, 자녀 장학금, 양육 지원금입니다.

우선 도는 5월 개청에 맞춰 경남으로 오는 직원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도내 식당, 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가족 동반 이주를 장려하기 위해 동반 이주 시에는 가족 한 명당 200만원의 이주 정착금을 지원합니다. 또 미취학 자녀 양육과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 한 명당 월 50만원을 2년간 지원합니다.

4인 가족 이주 시에는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선 시외버스는 사천~진주 운행 노선을 신설하고, 철도의 경우 부전~마산선 개통으로 내년 상반기에 진주역~마산역(환승) 운행을 증편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천·수원발 KTX 개통 계획에 경전선(진주역) 증편도 추진합니다.

항공의 경우 사천~김포 노선 운항을 증편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천시도 이주 직원 지원과 관련해 광역교통(KTX·SRT) 운행 증회, 자녀 양육 지원금 지급, 이주 정착 장려금 지급 등 29개 시책을 내놨습니다.

한편 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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