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굳힌 尹. 이런 무도한 대통령은 처음"

김세희 2024. 5. 21.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그 시간 동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검찰 인사를 단행하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할 생각에만 골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그 시간 동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검찰 인사를 단행하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할 생각에만 골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회의를 주재한 뒤,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며 "참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고집불통, 일방통행, 역주행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약 15년 만에 처음으로 일곱 개 야당이 한목소리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며 "그런데 전혀 들을 생각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어이 국민과의 전면전을 하겠다니, 참 어리석은 정권"이라며 "그동안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쇠귀에 경 읽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감사원, 검찰 권력을 넘어 헌법이 부여한 거부권마저 사유화할 수 있는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야당과 국민의 말을 무시할 수가 있는가"라며 거듭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범죄 의혹 수사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둘러싼 수사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그저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합하다"먀 "윤 대통령이 기어코 열 번째 거부권을 강행하게 된다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길이길이 역사에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피하지도 않겠다"며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야당과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면, 민주당은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국민과 싸워서 이긴 권력은 없다"며 "잠깐은 억누를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국민 앞에 무릎 꿇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