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전국 대도시 중 조혼인율 1위…"정주 여건 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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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국가통계포털 '2023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를 인용해 기초 지자체별 조혼인율은 평택이 5.4건으로, 서울 영등포구(5.5건), 대구 중구(5.5건)의 뒤를 이 높았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평택시는 50만 이상 전국 대도시 가운데 5년 연속 조혼인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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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국가통계포털 '2023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를 인용해 기초 지자체별 조혼인율은 평택이 5.4건으로, 서울 영등포구(5.5건), 대구 중구(5.5건)의 뒤를 이 높았다고 21일 밝혔다.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은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
2021년부터는 전국 평균이 4.0건 이하로 떨어졌으며, 지난해는 3.8건으로 전년(3.7건)과 비슷했다.
경기도 조혼인율은 4.0건으로,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도내 도시의 경우 평택시가 가장 높았고, 화성시(5.0), 이천시(4.8), 수원시(4.6), 오산시(4.5)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평택시는 50만 이상 전국 대도시 가운데 5년 연속 조혼인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정주 여건이 개선돼 젊은 층 인구 유입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평택시는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우리 지역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만큼 평택시의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가겠다"고 전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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