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대대적 가정폭력범 소탕…4일간 554명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가정 폭력 혐의로 500명 이상을 붙잡았다.
21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가정 폭력 범죄자와 범죄자로 의심되는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총 554명을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가정 폭력 혐의로 500명 이상을 붙잡았다.
21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가정 폭력 범죄자와 범죄자로 의심되는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총 554명을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에만 가정 폭력 문제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15만건에 달한다면서 일단 용의자를 확보하고 국내 범죄 등록부에 정보를 축적한 뒤 대대적인 작전을 통해 이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스민 케이틀리 NSW주 경찰 장관은 "지난 18개월 동안 분기마다 수천 건의 체포가 이뤄졌고 경찰은 꽤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다"며 "이번 작전은 경찰이 가정 폭력 범죄를 얼마나 중대하게 여기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호주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한 각종 폭력 범죄가 늘어나며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여성 28명이 살해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호주 시드니 본다이 쇼핑몰에서 여성 5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기도 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런 상황을 '국가적 위기'라고 규정하며 가정폭력 피해 여성 지원과 폭력 근절을 위해 10억 호주달러(약 9천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laecor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자유의 몸' 된 '위키리크스' 어산지…사이판 떠나 고국 호주로 | 연합뉴스
- 강형욱 "조사로 진실 밝힐 것…허위사실 유포·비방은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삶-특집] "남자들이 밤에 화장실 가려면 여자 숙소 거쳐가야 하는데도"(종합)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나치 핵개발 전에"…아인슈타인, 루스벨트에 쓴 편지 경매에 | 연합뉴스
- 최태원, '이혼소송 탄원서' 낸 장남과 웃으며 어깨동무 포착 | 연합뉴스
- 첸백시, SM 임원진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갈등 심화 | 연합뉴스
- 해외 출장 중 여성 기자 강제추행…해고된 JTBC 기자 기소 | 연합뉴스
-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지인 손 이끌려 현장 벗어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