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총리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의대협에 대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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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재차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가 지난 3월 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했으나 불발된 지 2개월 만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의대협 쪽에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 3월11일에도 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했으나 의대협이 회신하지 않으면서 대화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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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재차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가 지난 3월 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했으나 불발된 지 2개월 만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한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의대협 쪽에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화 시기, 주제, 공개 여부, 참여규모 등은 학생들과 의사를 조율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3월11일에도 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했으나 의대협이 회신하지 않으면서 대화가 무산된 바 있다.
교육부는 “각 의대는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미루어진 학사일정을 재정비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40개 의대 중 37개 의대가 수업을 재개했다”며 “대학들은 학생들이 유급 등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설득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석달 째 집단 수업거부 중이다. 지난 16일 서울고법이 의대 정원 처분 집행정지 소송을 기각 ·각하한 이후에도 의대협은 수업거부를 지속하겠다는 태도를 밝힌 바 있다 .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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