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과대학 학생단체에 대화 제안

정민엽 2024. 5.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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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자 교육부가 의대 학생단체와 대화에 나선다.

21일 오전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가 학생단체에 대화를 요청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두달만이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해 줄 것을 호소하고자 재차 공개대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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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0일 오전 강원대, 한림대 등 의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대 증원에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자 교육부가 의대 학생단체와 대화에 나선다.

21일 오전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가 학생단체에 대화를 요청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두달만이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중 37개 대학이 수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해 줄 것을 호소하고자 재차 공개대화에 나섰다.

단 이들이 실제로 협상테이블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로 답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화 시기, 주제, 대화 공개 여부, 참여규모 등은 학생들과 의사를 조율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한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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