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공공의료기관 협력으로 급성 뇌경색 20대 산모 구했다

(김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급성 뇌경색이 온 20대 산모가 지자체와 공공의료기관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21일 경북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40분께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산모가 신생아 수유 중에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간호사는 해당 산모의 한쪽 눈 시력이 저하된 것을 확인, 즉각 김천의료원 산부인과와 신경과에 연락해 산모의 상태를 전달하고 의료원으로 산모를 이송했다.

김천의료원은 산모에 대해 응급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혈액검사 등을 했다.

검사 결과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돼 응급처치 후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모든 조치는 뇌경색 골든타임인 3시간 안에 이뤄졌다.

산모는 현재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시는 김천의료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응급상황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축해 준비해왔다.

이우원 김천시보건소장은 "지자체와 공공의료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산모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안전한 김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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