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금, 신무기 생성중

조진호 기자 2024. 5.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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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30주년 등 대표 프랜차이즈 연이은 이벤트
‘디아블로’도 연내 차기 확장팩 출시·대규모 업데이트 앞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게 2024년은 ‘재정비’의 해다.

마이크로소프트(MS)로의 인수가 마무리된 후 시작된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워크래프트’ 세계관 탄생 30주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20주년, ‘하스스톤’ 10주년 등 주요 이벤트를 맞아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재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디아블로’도 연내 차기 확장팩 출시와 신규 직업을 포함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중이고, ‘오버워치 2’도 시스템 개편을 포함한 내실 다지기와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야 한다.

최근 블리자드 게임팬들의 연례 축제인 ‘블리즈컨 2024’의 취소가 갑자기 발표된 것도 이런 내부 사정과 무관치않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귀띔. 재정비를 넘어 2024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속도전에 나선 블리자드의 일정표를 들여다 봤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팬들에게 찾아올 ‘세계혼 서사시’의 시작을 알리는 확장팩 ‘내부 전쟁’.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 WoW-‘세계혼 서사시’ 시작 알리는 ‘내부 전쟁’

올해 20주년을 맞은 ‘WoW’는 기존 확장팩 ‘용군단’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업데이트 ‘검은 심장’을 지난 9일 선보였다. ‘검은 심장’은 기나긴 용군단의 서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향후 세개의 확장팩에 걸쳐 전개될 ‘세계혼 서사시’(Worldsoul Saga)의 첫 장이자,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확쟁팩 ‘내부 전쟁’(The War Within)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부 전쟁’은 장엄한 모험 경험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동안 플레이어들이 바라 온 편의성 개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WoW 클래식’ 또한 개선된 레벨링 경험과 새로운 던전 난이도 시스템을 도입한 ‘대격변 클래식’이 21일 시작된다. 기존 확장팩 출시 시점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여러 기능들이 새롭게 반영되며, 연내에 두 번의 패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주년을 맞은 ‘하스스톤’의 정규력 ‘페가수스의 해’의 첫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 하스스톤-‘페가수스의 해’ 첫 확장팩 ‘위즈뱅···’

‘하스스톤’은 올해 새로운 정규력 ‘페가수스의 해’의 시작을 알리며, ‘하스스톤’ 역사에 걸쳐 등장했던 추억 속의 캐릭터들을 불러 모은 신규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을 지난 3월 출시했다. 올해 출시를 예고한 세개의 차기 확장팩 중 하나로, 지난 15일에는 신규 미니 세트인 ‘박사 붐의 발칙한 발명품’을 통해 재미있는 콘셉트의 신규 키워드와 카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하스스톤’의 인기 모드 ‘전장’에도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태그 전장’을 새롭게 적용해 더욱 흥미진진한 전장 모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올 한해 동안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내 팬들을 찾아갈 ‘디아블로 IV’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 디아블로IV-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

지난해 6월 출시해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빨리 판매된 게임이라는 기록을 세운 ‘디아블로 IV’는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개발진은 플레이어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사항을 선보이는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 시작된 네번째 시즌 ‘전리품의 재탄생’은 출시 후 처음으로 공개 테스트 서버(PTR)를 오픈해 신규 시즌의 새로운 콘텐츠를 플레이어들이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하고, 피드백을 신규 시즌에 반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이모탈’의 신규 직업 ‘격풍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에는 신규 직업 ‘격풍사’(Tempest)가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격풍사’는 작년에 출시된 ‘혈기사’에 이어 ‘디아블로 이모탈’에 합류한 여덟번째 직업으로, 폭풍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바람과 파도로 적을 으스러뜨리는 능력을 갖춘 쌍검을 휘두르는 민첩한 전사로 플레이어들의 주목받고 있다.

■ 오버워치 2-내실 다지기와 외연 확장을 동시에

‘오버워치 2’는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와 동시에, 외적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더욱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외연확장에 공들 들이고 있다.

‘오버워치 2’와 포르쉐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포르쉐 파라 및 포르쉐 D.Va 스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플레이어들은 지난 3월말 시작된 열 번째 시즌 ‘모험의 세계로’부터 ‘오버워치 2’의 전체 영웅을 모든 게임 모드에서 별도의 영웅 잠금 해제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15일에 진행된 시즌 중 업데이트에는 인기 자동차 브랜드인 ‘포르쉐’와 게임 내 콜라보레이션이 발표됐다. 각각 포르쉐의 전기차 포르쉐 마칸 터보 및 순수 전기 포르쉐 타이칸에서 영감을 받은 ‘D.Va’ 및 ‘파라’ 전설 스킨이 소개됐으며 다양한 신규 꾸미기 아이템도 함께 선보여 뜨거운 커뮤니티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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