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정의당 대표 출마…"광야로 나갈 각오"

정반석 기자 2024. 5.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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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변호사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정당에서 길들여진 관념과 관성을 모두 버리고 광야로 나갈 각오를 다지겠다"며 정의당 8기 대표 선거 단독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정의당의 원내정치가 실패했다고 해서 진보정치가 실패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정의당을 혁신하고 진보정치를 살려야 한다는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간절함을 모아 용기를 내어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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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국 변호사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권영국 변호사가 정의당 신임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권영국 변호사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정당에서 길들여진 관념과 관성을 모두 버리고 광야로 나갈 각오를 다지겠다"며 정의당 8기 대표 선거 단독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부대표 선거에는 엄정애, 문정은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20년 동안 지속되었던 정의당의 원내정치는 실패했다"며 "정의당은 시민들의 정서와 세상의 변화에 둔감했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정의당의 실천은 대중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의석을 얻지 못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반성했습니다.

이어 "정의당의 원내정치가 실패했다고 해서 진보정치가 실패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정의당을 혁신하고 진보정치를 살려야 한다는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간절함을 모아 용기를 내어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권 변호사는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이라는 강령에 걸맞게 노동 중심성을 바로 세우겠다"며 "노동 문제와 기후 위기, 성차별에 맞서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기후 정의 실현과 정의로운 전환, 성평등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과 손잡고 싸우는 정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광야에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의당을 이끌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당분간 여의도를 벗어나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새로운 일을, 새로운 길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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