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6골 케인이 아니었다’... 레버쿠젠 무패우승 주역 비르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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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20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실어준 놀라운 시즌을 보낸 플로리안 비르츠가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2019/20 시즌 17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한 비르츠는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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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20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실어준 놀라운 시즌을 보낸 플로리안 비르츠가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2019/20 시즌 17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한 비르츠는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22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한 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말 그대로 리그를 평정하며 31경기 1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중후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22/23 시즌 리그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를 했다. 1년 동안 쉬었던 그는 실력이 전혀 죽지 않았고 예전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25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이었던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커리어 내내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엄청난 액수로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이번 시즌에도 그는 만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유로파리그 4골 4도움을 포함해서 현재 46경기 18골 19도움을 하며 자신이 왜 최고의 재능인지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10월, 12월에 이어 2월에도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획득했다.
2022년에 당한 십자인대파열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처음으로 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번 시즌, 비르츠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023년 올해의 골로 선정된 엄청난 드리블 골을 넣었다.
그의 활약은 상대 팀 감독도 극찬을 하게 만들었다.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비르츠가 최고의 활약을 하자 프라이부르크의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플로리안 비르츠를 막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레버쿠젠의 감독인 알론소도 활약상에 감탄을 했다. 알론소는 “이런 골은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분데스리가에서 그런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도 그 골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했다.
비르츠의 수상으로 가장 아쉬운 선수는 케인일 것이다. 케인은 비록 뮌헨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지만 36골 8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에 올랐다. 팀은 부진했어도 자신의 경기력은 좋았기에 케인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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